Paul Zizka
(40. born in Quebec, based in Banff, Canada)
지즈카는 2004년에 대학(지질학)졸업과 동시에, 아이슬란드에서 44일간 1,400킬로미터의 트레킹을 도전했을만큼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2008년쯤에 로키산맥이 있는 밴프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만난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지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저렴한 카메라로 취미사진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사진들이 사람들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후로, 사진은 그의 직업이 되었다. (물론, 일과 놀이의 경계가 모호해진 부작용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현재는 산악어드벤쳐와 자연풍경을 위주로 사진작업을 하고 있는 프로사진가로 활동중이다.
캐나다 록키산맥의 동쪽자락에 위치한 도시 Banff를 기반으로 활동중이지만, 포트폴리오는 전세계의 풍경들로 채워져 있고, 특히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곳에서 만나게 되는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들을 잘 보여준다. 그의 사진들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비롯한 세계적인 매체들에 실려왔으며, 애플을 비롯한 국제적인 브랜드들과 작업을 해왔고, 자신은 캐논과 맨프로토를 비롯한 여러 사진관련브랜드의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동료사진작가인 Dave Brosha와 함께, 온라인 사진가커뮤니티인 OFFBEAT를 설립하기도 했으며, Crowfoot Media Inc.의 사진 편집자로서, 해마다 Canadian Rockies Annual의 출판을 위한 사진선정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신의 고국인 캐나다의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공유하는 일에 열심인 그는, 2017년 캐나다 왕립지리학회의 회원이 되었고, 캐나다 알버타주 관광청이 그의 사진을 상당히 애용하고 있는 열성팬이기도 하다.
지즈카의 풍경사진들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장엄한 대자연의 풍경속에서 그 순간과 장소를 조용히 감상하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 인물의 대부분은 지즈카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진안에 사람을 포함시키면, 그 순간에 인간과 자연사이의 긴장이나 관계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산에서는 특히나 인간의 취약성이 전달되는데, 때로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인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그곳에 어울리지 않는 존재로 보이기도 한다. (어느쪽이든) 그곳은 춥고 어두우며, (대자연속의) 인간은 연약해 보일뿐이다. 나는 그런점이 좋다." from Paul Zizka
미국 Denali국립공원에서. 동일한 위치에서 하루안에 담아낸 자연의 다양한 표정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환경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연결고리들이 우리사회의 자본주의와 물질주의, 인간중심적인 사고들에 의해 자주 모호해지고 있다. 내 바람은, 내 사진들을 통해서 사람들이 이 행성의 경이로움과 더불어 그 소중한 연결고리들을 재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from Paul Zizka
https://www.zizka.ca/portfolio
출처: Qrater - 온라인 사진 갤러리